2027학년도 수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여름방학 이후 9월 모평을 위한 학습에 매진하고 있을 것이다. 즉 성적에 따라 6개 지원 카드의 방향과 선택을 결정하기 위한 필수조건이기 때문이다. 수시 모집 비중이 확대되는 학생부 중심의 선발 기조가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수시와 정시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보단 지원 대학의 전형을 면밀하게 살펴본 후, 학생부 서류 준비와 면접을 준비하는 완성도 전략은 어떨지 알아보자.
특히 그 첫 번째 방향키는 수시 6장의 지원이다. 상향 2, 적정 2, 안정 2 기본 틀에서 약간 변형된 추세로 가는 분위기에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부터 철저한 준비는 곧 합격과 연계된다. 여기서 수시 5단계 전략은 ▴학생부 교과 ▴ 학생부 종합 ▴ 면접형 ▴ 논술형 ▴수능 최저 유무다. 내신만 보고 대학을 정하는 어리석은 행동은 내려놓고, 학생부의 전공 연계성이나 세특, 비교과 활동, 면접 가능성까지 열어두면서 접근하는 방법을 찾자.
학생부는 새로운 스펙의 시즌이 아니라 마지막 점검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마지막 준비가 바로 학생부 점검 및 보완 작업이다. 어차피 시간도 없고 어느 정도의 내용을 추가했다는 다음 스텝을 밟아야 하지만 여전히 학생부의 보완과 내용 추가는 기필코 마지막 끝나는 시점까지 찾아서 보강해야 한다. 그게 곧 합격이기 때문이다. 그다음 순서가 바로 면접에 대한 준비다. 단 여기서 면접 대비는 학생부의 내용을 거의 외우다시피 해야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그래서 지금에도 학생부를 들고 다니면서 외워야 하는 등 중요한 자료다.
왜 이 학과를 지원했는가? 그에 대한 의문을 품고 스스로 대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하는 것이 면접이다. 여기서 무엇을 공부했고,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더 나아가 대학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가를 스스로 학생부를 읽으며 그에 대한 답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또 수시 6개의 정리와 면접 전형에 대한 철저함도 필요하다. 누구나 쉽게 아는 질문을 스스로 찾아보는 시간을 혼자서 가져라. ▴자기소개 ▴지원동기 ▴왜 우리 대학인가? ▴왜 이 학과인가? ▴가장 기억에 남는 탐구활동은? ▴가장 의미있게 읽은 책은? ▴가장 의미있는 세특 활동은? ▴실패하거나 부족했던 경험은? ▴입학 후 하고 싶은 계획은? ▴졸업 후 진로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런 내용을 숙지하며 아예 외워라.
늦은 감이 있는 논술은 먼저 준비하고 있는 학생에게 유리한 전형이다. 즉 논술은 반복된 훈련보다 반복된 학습에 더 의존해야 한다. 많이 읽고 쓰고 첨삭 받고 그에 대한 답을 다시 찾는 등 수없이 시간을 할애하며 시간과의 사투로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지나친 사교육 의존은 피하자. 모른다고 다니는 학원이 아니라 억지로 가는 학원이라면 조금씩 생각을 바꾸고 스스로 학습하는 시간을 늘려라. 사교육은 말 그대로 돈주고 배우는 곳이고 짧은 시간 내 완벽하게 배울 수 없는 곳이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짧은 시간 내 어떻게 학습하고 끝낼 것인지 그에 대한 답을 먼저 찾는 게 옳다.
혼자서 하는 학습이라면▴기출문제를 먼저 분석하고 ▴답안을 작성하며 ▴첨삭을 통해서 ▴다시 재작성하는 등 반복훈련으로 시간을 채워라. 필자 또한 25년간 논‧구술‧면접을 가르친 당사자로서 이러한 네 가지 흐름만 익히는 학생이라면 사교육의 도움은 전혀 필요 없음을 인증한다. 다만 제시문을 정확하게 읽고 그에 대한 핵심 논리를 짧고 명확하게 서술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잊지 말자.
끝으로 수능 최저에 대한 준비다. 수시라고 해서 수능을 놓으면 뭔가 허전한 기분이 든다. 그래서 많은 수험생이 두 마리 토끼를 구경하고자 준비하는 경우가 있는데 조심성이 따른다. 더 중요한 것은 9월 2일의 모평 결과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 최저 충족에 대한 의미에 중점을 두고 남은 기간동안 기존에 학습한 내용을 반복하며 훑어보는 연습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