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사람들

하남의 교육 현장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글로 나누는 공간입니다.

교육과 사람들

내신 3등급으로 간호학과 지원, 글쎄?

추민규 · 연구부소장 2026.08.15 조회 183

교육과 사람들

기말고사 이후 대입 수시 상담과 문의가 한창이다. 이는 공교육 현장의 모습이다. 반면에 사교육 경우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겠으나, 여전히 공교육 내 학교의 진학 상담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올해 대입 수시에서 많은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의예과와 간호학과다. 취업 100% 보장성이 확보된 학과이다 보니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과 중심으로 간호학과 열풍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경제적 여파로 안전한 직업을 선호하는 학생이 늘면서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무작정 간호학과를 지원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준비했다. 사교육 도움 없이도 쉽게, 단순하게, 준비할 수 있는 참고용 내용을 공유할까 한다.

간호대는 1∼3등급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다. 다만 내신 3등급대로 수도권 간호학과에 지원할 수 있을까? 찬반이 상존한다. 솔직히 학생부교과전형으로 3∼4개의 카드 사용이 허용된다. 즉 내신 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 중심으로 지원하는 코로 볼 수 있고, 출결이나 봉사, 진로 선택 과목이 중요하고, 지역인재전형 대상이라면 더 좋은 방향성을 띤다.

반면에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2∼3개의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일단은 생명과학, 화학, 보건 관련한 교과 세특이 매우 중요하다. 그만큼 잘 챙겨야 하고, 끝까지 학생부 정리에 몰두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분명한 것은 간호학 관련한 독서나 탐구활동, 동아리 활동을 학생부에 잘 담아야 하는 필수성도 참고하자. 더구나 면접이 있는 대학이 많으니 참고하면서 준비에 철저해야 한다.

참고로 논술전형도 빼놓을 수 없다. 1∼2개의 카드로 활용하면 어떨까. 이는 내신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기회로 볼 수 있다. 또 수능 최저 충족 여부를 확인한 후 지원하되, 철저한 준비성은 덤이니 명심해야 한다. 이처럼 간호학 준비에 필요한 3가지 유형을 살펴보았는데, 뭐니 뭐니 해도 학생부 준비 사항이 돼야 가능하다는 점은 잊지 말자.

간호학과는 학생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하고, 생명과학, 화학 성적 같은 경우에선 절대적일 수밖에 없다. 보건, 의료와 같은 관련 탐구보고서 및 응급처치, 심폐소생술(CPR) 체험 등 의료봉사나 지역사회 봉사도 매우 중요하니 챙겨야 한다.

많은 수험생이 독서 활동에 부정적이다. 공부할 시간도 없는데, 독서는 왜 하느냐며 핑계가 다반사다. 하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단순하다. 누가 좋은 사원을 채용하려 하는데 깊이도 없고 인성이 없다면 사원으로 채용할 수 있을까? 이런 의미와 일맥상통하다. 아무리 서류 평가에서 제외된다고 하나, 여전히 독서는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 의학서, 생명윤리서, 간호학과와 연관된 서적은 그 무엇보다 중요할 수밖에 없다.

또한 수도권 대학일수록 수능 최저에 대한 요구가 많다. 그래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심정으로 수시와 정시 공부에 전념해야 한다, 국어 3등급, 수학 3등급, 영어 2등급을 완성한다는 각오로 준비하자. 특히 탐구 영역의 2등급 유지라면 지원하고자 하는 폭이 넓어질 수 있다.
간호학과와 의예과 전문으로 상담을 하다보면, 수험생이 놓치고 있는 부분이 쉽게 보인다. 특히 독서에 대한 오해다. 의대 지원생은 철저하게 준비성이 높지만, 반대로 간호학 지원생은 세특과 내신 중심으로 준비하다 보니, 독서에 대한 의미를 놓치는 경우가 발생한다. 잊지 말자. 뭐든지 독서의 의미는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여야 하고, 인성을 필수로 하는 새로운 자산이면서 진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부분이다.

끝으로 상담 학생의 성적대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3등급 대 상향 지원대학은 ▴가천대 ▴을지대 ▴차의과대 중심으로 지원 가능하다. 또한, 적정 지원대학은 ▴신한대 ▴남서울대 ▴백석대 지원을 추천한다. 안정 지원대학으로는 ▴중부대 ▴경동대 ▴세명대 순으로 지원하면 좋다.

하지만 학생부가 잘 갖춰진 내신 3등급의 이과 학생이라면 학종 준비가 필수적이어야 한다. 이러한 두 개의 흐름이 다 맞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학종 기준으로 전략을 재수정하여 상담을 하니, ►상향 지원으로는 가천대학교 가천바람개비 전형과 인하대, 아주대 간호학과를 지원할 수 있다고 추천했다. ►적정 지원으로는 을지대, 차의과대, 신한대학교가 좋다고 말했으며, ►안정지원 대학으로는 남서울대, 백석대, 경동대 지원이 올바른 지원 전략이라고 상담을 마쳤다.

잊지 말자. 내신 평균보다 학생부의 완성도가 필수적이어야 하며, 전공 적합성이 훌륭해야 한다는 의미다. 지금부터라도 학생부 기록에 대한 몰입이 필요한 이유가 아닐까 한다.